푸른방송

달서구가 지난 10일, 어린 시절부터 나눔을 실천하며 후원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나눔으로 크는 달서아이’ 후원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나눔을 실천하며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기부와 봉사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번째 사례로 홍영빈·이영빈 학생 가족을 비롯한 두 가정이 함께 ‘대곡2지구 발전소’라는 공동체 동아리를 결성하며 특별한 기부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홍대식 / 대곡2지구 나눔가족]

저희 집 앞에 상가가 있다 보니 페트병은 모으는데 뚜껑은 버려지더라고요.

저걸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확인하고 있는 중 그 뚜껑을 현금화하여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에 기부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 동네 주민들 몇 분씩 모이고,

 '우리 자녀들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시작한 게 바로 지금 현재까지 이어져 온 자원봉사 활동이 되었습니다.

 자녀들도 하교 후 틈틈이 봉사에 참여하며 뜻깊은 나눔을 이어갔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5개 상점도 페트병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기부에 참여한 가게에 ‘자원순환, 자원 재활용으로 함께 나누고 기부하는 업소’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부착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홍대식 / 대곡2지구 나눔가족]

처음에는 가족들이 자기 것만 하게 되죠. 그런데 계속 같이 하다 보니 아이들이 봉사나 이런 것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되면서, 아무래도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홍서빈 / 대곡2지구 나눔가족]

가족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이제 저도 하는 일이 즐겁기도 하고,

재미있게 했던 활동이 남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이게 또 뿌듯하기도 하고  저한테도 더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대곡2지구 발전소 동아리는 각자의 본업과 병행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수퍼빈)을 활용해 포인트 적립금 기부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음료 컵을 세척해 모아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이웃들과 나누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홍대식 / 대곡2지구 나눔가족]

병뚜껑을 가지고 자원 재활용이나 기부는 당분간 계속할 예정이며

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어릴 때부터 계속해 왔기 때문에 자원봉사나 기부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홍서빈 / 대곡2지구 나눔가족]

*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한마디~

봉사활동은 어렵지도 않고, 간단하게 하는 행동 하나로도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니 함께 봉사를 해보며 여러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보자.

이들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