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겨울 이색 스포츠대회인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13회째로 2020년 새해 첫 일요일(5일) 두류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두류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두류공원 주변 구간을 새해 소망을 담아 힘차게 달렸습니다. 2008년 이후 해마다 참가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는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5km, 10km 코스를 여자는 자유 복장으로 남자는 상의를 벗고 참가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희망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다양한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고,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며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메달, 기록증이 제공됐으며 1, 2, 3위 선수들에게는 시상금이 주어졌습니다. 한편, 경기 전 풍물패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의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신년 축원제(비나리)를 진행했으며, 또한 부대행사로는 먹거리마당과 경품 추첨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은 추위와 재미를 동시에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