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대구 상원고등학교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야구 동메달과 럭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0일 교내에서 메달 전수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성과는 1999년 이후 25년 만에 이룬 결과로, 대구 상원고의 역량을 대외에 과시하고 학교와 지역 체육계에 깊은 의미를 남겼습니다.

대구 상원고는 이번 대회에서 야구와 럭비 종목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하며 합산 1,484점을 얻어 대구시 고등부 선수단의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대구시 고등부가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유진권 교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훈련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준 덕분에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더욱 강한 체육부를 만들고,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습니다.

[ 여동욱 / 야구부 3학년 주장 ]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그래도 전국 3등이라는 좋은 성적 내서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8강전에 광주일고가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3학년들 다 같이 마지막 시합인데 열심히 해보자 해서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저는 상원고를 졸업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응원하고, 이제 우리학교 우승하는 모습을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 조한 / 럭비부 주장 ]

 코치님, 감독님, 부장님, 선·후배들 다 열심히 잘해줘서 은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지만, 내년에 후배들 잘해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대구 상원고의 영광은 학교뿐 아니라 지역 체육계에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대구 상원고 체육부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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