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달성군은 지난 10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현풍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진년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습니다.

이번 석전대제는 최상국 청년유도회장의 집례에 따라 초헌관은 최재훈 군수, 아헌관은 김은영 의장, 종헌관은 박경동 유림이 맡아 거행됐습니다.

석전대제는 제사음식을 상에 차리는 ‘진설’과 향을 피우고 제를 준비하는 ‘전폐례’, 공자 등 오성에 잔을 올리는 ‘헌례’, 성현에 잔을 올리는 ‘분헌례’, 제수음식을 나누는 ‘음복례’, 축물과 예물을 태우는 ‘망요례’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으로 1986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현풍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 등 옛 성현 27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한편,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은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성현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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