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은 한국 전통 장 문화를 알리고자 지난 18일,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옥상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전통 장 담그는 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세월 빚은 장맛 디미방 시즌 3’로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려 전통 장 문화를 주도하며, 디미방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세대 간 통합의 기회를 마련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의 확산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눠 장독에 차곡차곡 메주를 넣고 면포를 덮어 소금물을 천천히 붓습니다. 

그리고 정화작용을 하는 숯과 건고추를 넣고 올해 담근 장이 잘 숙성되기를 바라는 소망 글을 적으며 장 담그기를 마무리합니다. 

[이유리 / 결혼이주여성(베트남) ] 

제가 이 행사는 처음 참여하는 건데, 장 담는 거는 너무 재미있어요. 제가 또 한 번 집에서도 해보고 싶어요. 꼭 한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하영화 / 세월 빚은 장맛 디미방 회장]

올해 우리 디미방에 장 담그기 행사하는데 다문화 가정들하고 같이 와서 장을 담갔으니 올해는 다른 해보다 훨씬 맛있어서 우리 복지관 어르신들하고 맛있게 나눠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을 빚은 장맛 디미방은 올해 담은 장을 90일 후 된장, 간장으로 분리하는 장 가르기와 숙성과정을 거쳐 지역주민 200여 명에게 장 분양, 지역 축제 시 장을 활용한 요리 및 체험 등 지역 밀착형 사회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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