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달서구 의회가 길고양이에 대한 지역 주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확대 설치했습니다.

달서구는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도원·경원고, 월성공원, 도원근린공원 등 지역 12곳에 총 14개의 급식소 설치로 이어져, 

공공장소에서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 행위와 길고양이로 인한 쓰레기 훼손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날(27일) 달서아트센터에 신규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는 관내 공립극장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지역사회와 길고양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임미연 달서구의원은 중성화 사업을 통해 개체 수 조절이 가능하며, 급식소 운영을 통해 길고양이들의 영양상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임미연 / 달서구의원]

달서구 의회의 길고양이 급식소는 지금 현재 14개 정도가 있습니다.

14개 정도가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는 사실 설치가 하나도 되지 않았어요. 근데 올해는 달서아트센터에 최초로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아시다시피 길고양이들이 서식이 많이 되어 있어요. 예전하고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길고양이는 말 그대로 동네 고양이입니다. 

동네 고양이라는 뜻은 일단 버려진 고양이가 많다는 거죠. 사실 키우시는 분들이 끝까지 키운 다기보다는 무슨 사정으로 사실 버리는 경우가 참 많기도 하죠. 

그리고 우리 달서만 그런 게 아니고 지자체들이 점점 길고양이 급식소 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은 일단은 좀 날카로운 소음 소리, 그리고 쓰레기통을 좀 뒤진다던가 뜯는다 이런 얘기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 민원 해결을 하기 위해서도 사실은 지자체들이 좀 더 노력을 해서 좀 더 많은 급식소를 설치를 해야겠죠. 

사실은 우리는 예전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면 제일 먼저 배우는 게 뭐예요? 

환절기가 된다거나 이러면 이제 손을 깨끗이 씻자 감기를 조심하자 이런 식으로 어릴 때부터 펫티켓 교육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펫티켓 교육이 반려인만을 위한 건 아니거든요 사실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우리 지자체도 같이 살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위해서 우리 지자체에서는 펫티켓 교육도 꾸준히 해야 되고, 주민들한테 좀 더 정보를 많이 알려 줘야 되죠. 

하지만 그걸 또 도와줘야 되는게 또 우리 구청의 역할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좀 더 열심히 주민을 위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성욱 / 달서아트센터 관장]

일단 여기 급식소가 설치된 계기가 실제 저희 달서아트센터에 상주하고 있는길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근데 이름을 여름이라고 지었는데... 그 여름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2022년이었을 거예요. 

약 한 2년 전인데 그때 여름에 한 6월쯤에 저희 달서아트센터로 처음 찾아왔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저희 아트센터에 공연이 개최될 때 관객들이 많이 있을 때 그냥 그 고양이 한 마리가 와서 관객들한테 이렇게 안기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만져 달라고 하기도 하고 해서 이 고양이가 그냥 길고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매번 공연할 때마다 나타났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저희 극장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여름이를 찾게 되었고, 

그리고 저희 아트센터에 수영장에 계시는 정기적으로 찾아오시는 수강생분들이 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하면서부터 고양이가 여기에 지금 살게 되었습니다.

이 주변에 그 길고양이들이 참 많이 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양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근처에 뭐 딱히 그런 급식소나 그런 고양이들을 돌볼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이 없었는데 

이번 급식소 설치를 계기로 이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나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반려묘, 반려견들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달서구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동물보호·복지 관련 조례제정 및 반려견 놀이터,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등 반려동물 1,000만인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습니다.

#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