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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방송 뉴스

우리 지역의 친우회, 황소회를 찾아가다
09-2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85


요즘에는 서로 상처를 주거나 불화의 원인으로 인해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깊은 인연을 이어온 지역 친우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지난 9월 15일, 감삼동 해돋이가 식당에서 황소회의 50주년 모임이 열렸습니다. 황소회는 감삼동과 죽전동 지역의 1959년생 돼지띠 동기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현재 11명의 회원이 매월 15일에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석요안 / 황소회 회원]

여기 있는 친구들은 감삼동, 죽전동 초등학교 동기이자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들입니다. 지금은 조그마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운영하면서 동네 소식 접하면서... 개별적으로 바라고 싶은 이야기는 오로지 건강입니다. 건강하고 화목해야 이 친구들이 삶이 다할 때까지 웃고 만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사는 거죠...


이 모임은 1973년 9월에 중학교 2학년 시절, 친구들이 감삼동과 죽전동 지역에서 1959년생인 동기들끼리 모여 황소처럼 살자고 결심하여 황소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회원 중 한 분인 박봉근 회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모임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일부 친구들이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명의 회원으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매달 15일에는 유사(모임에서 사무를 맡아보는 직책)였던 친구 댁을 찾아가 어머님들로부터 정성스러운 음식을 대접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80년대 군 입대, 취업, 대학 복학 등의 다양한 인생 사건들이 있었지만, 매월 15일에는 항상 화합하여 모였다는 회원들의 추억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장례식에도 함께 참석하여 빈소를 지켜주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가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가족을 이루었으며 자녀들의 결혼까지 축복하였다는 회원들의 소중한 경험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소회 멤버들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키워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함께 시간을 나누며, 아름다운 우정이 끝없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달서구_달성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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