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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방송 뉴스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국가문화재 지정
09-1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784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이 9월 1일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죽은 자의 영혼을 구제하여 극락으로 천도하기 위한 불교 의식집으로 고려 공민왕 원년(1352년)에 간행된 목판본입니다. 이 책은 죄를 많이 지어 뱀으로 환생한 아내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양나라 무제가 편찬하게 한 것을 송나라 때 다시 상세히 교정하여 바로잡은 책으로, 전체 10권 중 4권부터 7권까지가 한 책으로 묶여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장 이종한교수] 이번에 저희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이라는 불교서적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고려 공민왕 원년 1352년에 간행된 한 책으로 된 목판본입니다. 이 책은 원래 전체가 10권으로 되어있는데, 우리 동산도서관이 갖고 있는 책은 4권에서 7권까지에 3책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호림박물관 등 다른 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과 함께 합치면 10권의 완질본이 전부다 국가지정문화재로 들어가게 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책은 방금 말씀드린 대로 고려 말에 이렇게 간행되다 보니까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의 이름자를 피휘한 흔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왕건의 ‘건’자에 마지막 한 획을 빼고 책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현재 저희들이 갖고 있는 자료를 보면 그 한 획을 다시 붓으로 그은 흔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조선시대 들어와서 그런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추정을 하면서 이 책과 관련해서 상당히 흥미로운 대목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번에 이 책이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서 우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은 총 23종 97책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양은 전국 사립대학으로서는 가장 많은 양이 되겠고, 국립대학까지 합치더라도 서울대학 규장각 다음으로 많은 국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는 샘이 됩니다. 몇 일전에 우리가 5종 7책의 자료를 다시 발굴해서 국가지정문화재 또는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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