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영남장애인협회 회원들이 8일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아로니아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협회 박수연 후원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다사읍 문양리 소재 아로니아농장의 농산물을 코로나19로 힘든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봉사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폭염의 더위지만 나무에 달려있는 생과일이다 보니 빠른 수확이 필요해 평소보다 많은 회원들이 봉사에 나섰습니다. 붉은 조끼를 착용한 회원들은 모기와 무성한 풀 속에서 긴옷과 수건으로 감싸고 아로니아 수확에 한창입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이른 새벽,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농장으로 들어가 함께 일손을 거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한알한알 정성스럽게 수확한 아로니아는 한켠에서 모아 다듬고 있습니다. [영남장애인협회 이기붕 회장] 오늘 날씨가 찜통더위인데도 우리 영남장애인협회 자원봉사단 및 임원들이 전원 동원하여서 오늘 이 봉사를 하게 됐는데, 이 봉사는 아로니아 농장 대표님께서 협찬해 수확을 하게 됐는데 수확을 해서 코로나19로 너무나 힘들고 지쳐 있는 우리 장애인 및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오늘 우리 영남장애인협회 임원 및 회원이, 단원이 총동원했습니다. [영남장애인협회 봉사단 박순옥 총괄단장] 전부 다 전 세상이 어렵습니다. 어려운 이 시기에 모두 다 거리 지키기 규칙 잘 지켜서 극복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영남장애인협회 대외협력단 김영희 단장] 소외계층들과 같이 마음과 몸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고요, 정말로 아름다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다음 해는 코로나가 없는 밝은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힘차게 이겨나가기를 빕니다.

파이팅! 한편 수확한 아로니아는 생즙과 분말로 만들고, 판매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